한국전력 'BIXPO 2024',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비전 제시

머니투데이 나주=나요안 기자 2024.11.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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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명의 관람객 참여와 수출계약 2170만달러 성과…'글로벌 최고의 기술 전문 엑스포'로 자리매김

한전국력  'BIXPO 2024' 개막식 기념촬영 장면/사진제공=한국전력한전국력 'BIXPO 2024' 개막식 기념촬영 장면/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광주 KDJ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빅스포(BIXPO) 2024(이하 '빅스포 2024')가 2만여명의 참관객과 수출계약 2170만달러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에너지 분야 전반의 현 수준과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보였다. 에너지 신기술, 신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에너지 기술 전문 엑스포'로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한전은 'DC 비전선포'와 'K-DC 얼라이언스' 발족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하고, MVDC, LVDC 등 최신기술을 전시한 One-KEPCO관, 'DC 체험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운영과 함께 국제컨퍼런스를 열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신기술 공개행사(Unpack)에는 유니콘, 대기업 등 혁신 기술 보유 8개 사가 참여해 세계 최고·최초 기술을 공개했다.



LS 일렉트릭, LS 전선, HD 현대일렉트릭, 아모지(AMOGY), 스탠다드에너지, 포네이처스, 코리아모빌리티 등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친환경 전력망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여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미래 방향을 탐색하는 자리를 제공했다.

에너지 분야 융복합 신기술을 보유한 혁신 벤처 및 대학, 연구소에 문호를 개방했고 152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한 신기술전시회는 'One-KEPCO관', 'e신기술 특별관', 'DC체험관' 등 기술 특화 전시관을 구축했다.

특히 One-KEPCO관에는 한전과 발전5사(남부·중부·서부·동서·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국원자력연료 등이 참여해 DC(직류) 전력망,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DA) 등 차세대 에너지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국제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40여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포럼으로 구성했다. 에너지 리더스 서밋(Energy Leaders Summit)은 DC 기반의 에너지 전환 전략을 주요 의제로 장길수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안 A. 히스켄스(Ian A. Hiskens) 미국 미시간대학 교수가 기조 연사로 나서 DC 전력망의 효율성과 적용 가능성을 재조명했다.

수출상담회에는 국내외 40여개사가 참여해 수출협약 8건 등 총 11건에 2170만달러의 수출계약의 성과를 거뒀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BIXPO 2024는 직류 전력망 등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기술 엑스포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며 "앞으로도 BIXPO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과 비전을 통해 전력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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