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김동연 도지사, 경기도 소속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찬 광복회장이 순국선열의 날 맞이 역사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역사 바로 세우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지금 거꾸로 또는 잘못된 역사관으로 오도하는 여러 가지 움직임들이 있다. 경기도는 역사 바로 세우기 또 순국선열과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고 있다"고 경기도의 활동을 소개했다.
초청강사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현재는 제23대 광복회장으로 독립운동 정신과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기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이승만 대통령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역사를 직접 겪으며 느낀 게 있다. 나라가 흔들릴 때 반드시 해결사가 나와 어려운 난국을 수습하게 된다. 지금 나라가 많이 어지럽다. 대한민국호가 격랑을 맞은 것 같다"면서 "어려울 때 김 지사와 경기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지금의 어려움을 나라가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광복회는 지금 굉장한 도전을 받고 있다. 미운털이 박힌 것 같다. 지금 역사학계는 완전히 뉴라이트가 점령했다. 그러나 열정적인 경기도 공직자들과 김 지사가 있기에 실망하지 않는다. 승리는 우리 편이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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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역사 바로 세우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특강이 그 세 번째다. 지난 8월10일에는 위안부 기림의 날에 맞춰 전국 139개 소녀상에 '기억의 꽃배달'을 진행했고, 광복절 전날인 8월14일에는 영화 '1923간토 대학살'을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상영했다. '역사 바로 세우기' 캠페인의 궁극적 목표로 '경기도 독립기념관'(도립)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