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21차 일자리 전담반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김 차관은 이날 오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일자리TF(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하고 "고용률과 경활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주요 고용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갔지만 2022~2023년중 장기추세를 크게 상회하며 호조를 보였던 고용 증가 속도가 조정받는 과정에서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 또한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지난해 10월 고용 증가세가 확대됐던 기저효과와 함께 조사주간 중 강수일수 증가 등 일시적 요인이 복합 작용하며 취업자 증가폭이 축소됐다"며 "실질임금 증가 전환 등 민간소비 여건 점차 개선, 기저효과 등 감안시 11~12월에는 10월에 비해 고용 증가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도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업종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구조적 문제로 어려움이 계속되는 청년층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겠다"며 "대학일자리센터에서 미취업 졸업생을 발굴해 청년올케어플랫폼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취업을 지원하고 청년의 조기 노동시장을 돕는 일경험 사업, 근속 유도를 위한 일자리도약장려금 등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