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돌아온 박신양, '은퇴설' 부인 "연기 그만둔다고 한 적 없어"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11.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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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양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박신양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6년 만에 작품 활동에 나선 배우 박신양이 은퇴설을 부인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문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가 참석했다.

박신양은 한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아 은퇴설에 휩싸였다. 마지막 영화는 2013년 개봉한 '박수건달'이었으며, 드라마는 2019년 방영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이 마지막 출연작이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저는 연기를 그만둔다고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림을 그린다는 게 곧 연기를 그만둔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을 텐데, 그림을 그리니 그런 질문을 받는 것 같다"며 "저한테는 그게 똑같은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엔 제가 하는 표현이 누군가에게 전달이 되는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행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와 그림 두 분야 모두 흥미롭고, 둘 중에 뭐가 좋냐고 하면 선택하기 어렵지만, 그림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 가지를 한다고 해서 나머지를 포기한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강조했다.

박신양은 앞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했을 때도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다"면서도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할 것"이라고 은퇴설을 부인한 바 있다.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사흘 동안 죽은 딸의 심장 안에서 악마가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다룬 오컬트 드라마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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