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디솔루션, 천안에 1000톤 규모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 준공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4.11.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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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만이 보유한 친환경 원천 기술로 '사용 후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친환경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손일 알디솔루션 대표가 연간 1000톤 처리 규모의 제1천안공장 준공과 관련해 회사 핵심 기술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알디솔루션은 지난 5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소재의 제1천안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6개월간의 공사로 알디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2단계 건식 및 친환경 기반의 '이차전지 재활용' 양산 기술 검증 설비를 구축했다.



손 대표는 "업계 최초로 구축하는 수직형 전기가열로 핵심 설비는 다년간의 기초 및 응용연구의 결실"이라며 "다수의 원천 특허를 기반으로 엔지니어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재활용 산업의 혁신기술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제1공장은 설비 테스트를 거쳐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1000톤 규모의 처리 시설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1공장에서의 성과를 발판삼아 2026년 제2공장으로 연간 2만톤 처리 시설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이날 준공식에는 △손일 알디솔루션 대표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 △장웅성 산업통상자원부 R&D기획단 단장 △한길수 영풍 연구소장 △홍종일 연세대학교 연구처장 겸 기술지주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회사는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천안 '흥타령쌀'을 준공식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손 대표는 "올 한 해 시험 가동을 통해 설비 테스트를 완료하고 공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철저히 파악하고 보완할 것"이라며 "양산 시 안정적으로 생산이 가능하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일 알디솔루션 대표는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이자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이다. 아시아 최초의 미국금속재료학회지 수석편집장으로 활동하는 등 금속제련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을 위한 알디솔루션 제1천안공장의 준공식/사진제공=알디솔루션폐배터리 리사이클을 위한 알디솔루션 제1천안공장의 준공식/사진제공=알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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