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막내아들 붙잡고 "술·담배·마약·문신 절대 안 돼"…훈육 재조명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11.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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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10년 CNN 방송에서 아들 배런을 훈육하는 모습. /사진=CNN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10년 CNN 방송에서 아들 배런을 훈육하는 모습. /사진=CNN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78)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14년 전 그가 아들을 훈육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0년 4월 미국 방송 CNN의 '래리 킹 라이브 - 도널드와 멜라니아의 삶'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진행자 래리 킹과 여러 주제의 이야기를 나눴고, 자신과 가족의 일상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방송 속 막내아들을 훈육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4년 전 네 살이었던 아들 배런에게 "넌 항상 최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네가 크면서 이것을 잘 기억해야 한다"며 "술과 담배, 마약, 문신은 절대 해서는 안 돼"라고 했다. 그러면서 "난 네 몸에 그 어떤 타투가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술과 담배를 전혀 입에 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7년 제45대 미국 대통령 취임 오찬에서도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중독'에 민감하게 된 배경에는 그의 형인 고(故)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가 있다. 고인은 42세의 젊은 나이에 알코올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다.


2016년 트럼프 당선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술을) 시작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며 "한번 시작한 다음엔 멈추는 게 무척이나 어려운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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