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시청 본청에서 열린 'UAM·드론·AI 신기술 협력 콘퍼런스'에 참석,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김동원 고려대 총장 등을 포함한 민·관·군 협략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형 UAM 체계의 완성은 지상, 지하를 넘어선 3차원 입체교통 서비스로 도시 간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메가시티 시대로 도약을 의미하며 UAM을 이용시 약 1시간 소요되는 판교~광화문역 25km 구간을 15분 만에, 잠실~인천공항도 25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사진=임한별(머니S)
오 시장은 12일 '부끄러운 충성 경쟁'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 대표가 무죄라고 주장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향해 "충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정당이, 정치인이 충성 경쟁을 할 대상은 오직 국민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 주자로 국민 앞에 섰던 사람이 다수의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면 속죄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법정에 서는 것이 마땅할 텐데 이 대표는 오히려 당과 국회를 '방탄의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검찰과 법원을 겁박하거나 예산으로 '사탕발림'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를 향해 경쟁적으로 충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니 민주당 내에서 부끄러움을 느끼는 정치인은 없단 말이냐"고 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재판에 대한 지독한 오해와 무지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재판은 판사가 사실관계를 확정해 법리를 적용하는 것인데 무조건 '무죄를 달라'고 외치는 모습은 마치 조선 시대 '원님재판'이나, 선조가 선위 소동을 벌일 때 신하들이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하던 그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고 비꼬았다.
오 시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이 대표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는 한 개인의 형사재판이 아니라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이자 전 대선후보가 주권자인 국민이 지켜보는 대선 토론과 의회에서 한 거짓말을 심판대에 올리는 것"이라며 선고 공판이 TV로 생중계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