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2022년 6월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당시 명태균 씨가 KTX 대통령 특별열차에 동승했다는 제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1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서영교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을 비롯한 진상조사단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씨의 KTX 대통령 특별열차 동승 주장이 제기되면서) 대통령 부인의 지인이 공적 자원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명씨의) 대통령 특별열차 동승 의혹뿐만 아니라 대선 여론조사 비용 대납과 관련해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을 개입시켰단 주장도 나왔다. 공적 자원의 사적 남용, 권력 남용, 불법 정치자금 등 심각한 의혹이 국민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라며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통령실과 공적 자원이 개인적 목적에 사용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적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제기된 새로운 의혹과 여론조작, 창원산단(경남 창원 국가첨단산업단지) 등 밝혀야 할 문제가 너무나도 많아진다"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진실을 밝히고 공적 자원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끝까지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