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3대 오피스 권역별 공실률은 △YBD(여의도·마포) 3.4% △CBD(종로·중구) 3.1% △GBD 3.0%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GBD 내 신축건물을 사옥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SI(전략적투자자)의 매수와 지분투자가 이어지면서 임대시장 공급량이 제한됐다"며 "이는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GBD 오피스는 금융업종이 2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도소매, IT, 서비스, 제조업이 각각 10% 이상 비중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강남권역은 임차시장에서 신규공급 부족과 함께 높은 임차사 선호도가 반영되며 2023년부터 업무권역에서 최고 수준의 임대료를 기록하고 있다"며 "GBD는 IT 관련 스타트업 인재와 투자가 집중되는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금융, 도소매, 서비스, 제조등주요업종이 고르게 분포해 있어 당분간 현재의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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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19(COVID-19) 이후 소비자 물가지수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해 서울 오피스 인테리어 비용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인테리어 비용은 평균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이를 고려해, 대규모 임차사의 잔류결정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급등한 임대료와 이전비용을 고려해 현재 임차계약을 연장하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이전할 수 있는 오피스를 동시에 검토하는 대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