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리, 지속가능성·관광 결합한 수원 행궁마을 캠페인으로 탄소 감축 실현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24.11.12 16:35
행궁마을을 걸어서 여행하고 삼정승 나무 등 식물을 키우며 미션 수행…약 한 달간 1,105명이 참여해 11.2tCO2e의 탄소 감축
(재)수원문화재단(대표 오영균)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행궁마을 관광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6개월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이씨엔디씨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월 '행궁마을 관광 콘텐츠 스타트업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글루리는 수원화성 등 행궁마을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이 손쉽게 탄소 감축에 참여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 '포레스텝'을 선보여 11.2tCO2e의 탄소를 감축했다고 12일 밝혔다.
'행궁마을 보물을 찾아서'를 주제로 선보인 포레스텝은 관광객이 행궁마을을 도보로 여행하며 걷기미션을 완수하면, 지역특화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콘텐츠이다. 걸음으로 화성행궁의 삼정승 나무 등 수원화성과 함께한 식물을 5종을 키우는 미션을 수행하며, 행궁마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참여자의 걸음 수를 탄소감축량으로 계산하여 보상하고, 향후 실제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관광에 동참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10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의 프로모션 기간 동안 1,105명이 참여해 53,402,433걸음(37,381km)으로 11.2tCO2e의 탄소를 감축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으로 분사 창업한 기업인 글루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원문화재단과 액셀러레이팅 운영사인 ㈜에이씨엔디씨에서 △전담 사업화 멘토링 △전문가 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사업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 등 그린테크(Green-technology) 관광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또한 글루리는 글로벌 기후 위기를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걷기 문화를 장려하며, 여러 국제기구 및 해외 각국의 산림청과 파트너십을 맺고 5년 안에 10만 헥타르의 산림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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