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드림 / 사진=SM엔터테인먼트
NCT 드림은 지난 11일 정규 4집 ‘DREAMSCAPE(드림스케이프)’를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When I'm With You(웬 아이 위드 유)’를 비롯해 ‘INTRO : DREAMSCAPE(인트로 : 드림스케이프)’, ‘Flying Kiss(플라잉 키스)’, ‘i hate fruits(아이 해이트 프루츠)’, ‘No Escape(노 이스케이프)’, ‘Best of Me(베스트 오브 미)’, ‘YOU(유)’, ‘하늘을 나는 꿈’, ‘밤’, ‘Off The Wall(오프 더 월)’, ‘Rains in Heaven(레인스 인 헤븐)’까지 11곡이 실렸다.
‘DREAMSCAPE’는 전작 'DREAM( )SCAPE’와 서사가 이어진다. 'DREAM( )SCAPE’는 어둡고 힘든 상황으로 인해 무감각해진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꿈을 찾아 떠나는 청춘을 노래했고, 이어지는 ‘DREAMSCAPE’에서는 어둡고 무감각해진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꿈의 공간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DREAM( )SCAPE’가 나아가고자 하는 청춘의 고민과 아픔을 표현했다면, ‘DREAMSCAPE’는 꿈의 공간에 맞닥트린 청춘의 설렘과 자유를 노래한다.
NCT 드림 / 사진=SM엔터테인먼트
특히 마크가 타이틀곡 ‘When I'm With You’와 ’i hate fruits’, ‘Rains in Heaven’의 노랫말을 쓰고, 해찬이 ‘Flying Kiss’, ‘Best of Me’의 가사를 지어 NCT 드림이 닿고자 한 ‘꿈결’에 진정성을 높인다.
멜로디는 감성적인 팝을 원형으로 여러 장르의 사운드 소스를 은근하게 얹어 다채롭게 꾸렸다. 하이퍼 팝, 하우스 기반의 일렉트로닉 팝, 록과 아프로가 가미된 팝, R&B 팝, 신스팝, 업 템포 R&B 팝 등 팝으로 전 트랙의 유기적인 균형을 잡아내고, 하우스나 록 등의 이질적 사운드를 부차적으로 가미해 곡마다 같지만 다른 감상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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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작업물에서 감도가 센 사운드를 들려줬던 NCT 드림은, ‘DREAMSCAPE’로 청량하고 부드러운 사운드 전복으로 자신들의 또 다른 매력을 끄집어낸다. 서 있기만 해도 아기자기했던 ‘Chewing Gum(추잉 검)’의 향수와, 시린 겨울에 온기를 실어넣었던 ‘Candy(캔디)’처럼 ‘DREAMSCAPE’로 청자에게 부드러운 임팩트를 지닌 미더운 음악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