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가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서 가족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6월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 남편의 주가 조작 논란과 관련해 "가족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 "가족만은 건들지 말아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사진=뉴스1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각본의 양우석 감독과 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기는 처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사적인 부분을 말하는 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따로 이 부분에 대해 추가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 다만 오해를 샀다면 신중히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당시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코스닥 상장사 A사 이사인 이씨에 대해 무죄였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이씨를 유죄로 판단한 것이다.
이후 논란이 일자 이승기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번 사안은 이승기 씨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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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견미리 딸인 배우 이다인은 2년간 공개 열애 후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 2월 딸을 출산해 부모가 됐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승기는 극 중 '슈퍼스타 주지스님'으로 변신한다. 오는 12월 1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