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건설이 '카일룸 에스칼라'에 선보일 음악감상실 겸 복합휴게공간 '어코스틱 룸'
하지만 매일 음악을 듣더라도 오디오 마니아가 아니라면 수억 원을 들여 '룸 어쿠스틱'(Room Acoustics)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이에 조용하고 차분하게 힐링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콩치노 콩크리트'나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와 같은 대형 음악감상실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번 '어코스틱 룸'은 상지건설과 콘서트홀, 오페라극장 등 공간음향 구축 전문기업 '어코스틱스 스페이스'가 협업해 개발한 복합 휴게 공간이다. 음향, 디자인, 공조, 전기, 멀티미디어의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결합해 영화 감상, 음악 청취,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상지건설이 '카일룸 에스칼라'에 선보일 음악감상실 겸 복합휴게공간 '어코스틱 룸'
회사 관계자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스피커 배치, 앰프 선택, 음향 보정을 포함한 맞춤 설계로 개인화된 청취 환경을 구현한다"라며 "사용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레이아웃으로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고품질 소재와 세심한 마감 처리로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라고 말했다.
또 자연광에 가까운 인간중심 조명 시스템(HCL), 최신 HVAC(냉난방공조) 시스템과 온도, 습도, 산소 농도까지 조절해 숲속에서 음악을 듣는듯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거주자의 활동에 맞게 색온도와 밝기를 조절해 생체리듬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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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소음 친환경 설계로 음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전력 소비를 최적화해 탄소 배출을 줄였다. 오디오용과 생활용 전원을 분리한 전문 전원 시스템도 적용했다.
'어코스틱스 스페이스'의 기술총괄을 맡은 현진오 이사는 "회사가 보유한 건축음향, 전기음향의 경험, 기술과 상지건설의 층간소음 상쇄용 매립보 기술을 연계해 국내 최초로 '어코스틱 룸'을 선택 옵션으로 제공하게 됐다"라며 "향후 모든 고급 주택에 '어코스틱 룸'을 적용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상지건설이 '카일룸 에스칼라'에 선보일 음악감상실 겸 복합휴게공간 '어코스틱 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