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2023년 2월 맺은 협약 사진을 보여 주며 김 지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지난 11일 도청에서 열린 '2024 경기도-시군 정책간담회'에서 경기도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검토 순위에서 2그룹으로 배치한 것을 두고 앞순위 올린 사업들과 비교해야겠다는 취지로 이 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12조5000억원을 투입해서 49만명이 혜택을 받고 5조2000억원을 투자해서 138만명이 수혜를 입는 사업 중 어떤 것이 더 경제성이 있는지 경제전문가인 김 지사가 잘 아실 것"이라며 "4개 시가 염원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를 김 지사 공약이 아니라며 뒤로 미뤄놓은 것은 4개 시 420만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 말미에 "시장·군수님들이 주신 질문에 (서면으로) 개별적인 답을 드리겠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에게 "4개 시 시장들과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논의하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했고, 김 지사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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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성남 판교~용인 수지구 신봉·성복동~수원 광교지구~화성 봉담까지 철도망을 잇는 사업이다. 용인, 수원, 성남, 화성시가 공동 발주한 용역에서 B/C값이 1.2로 나와 경제성이 확인됐다. 이 노선과 직접 연관되는 4개 도시 시민은 추가 개발계획으로 증가할 인구까지 감안하면 약 138만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