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갈무리
최근 유튜브 채널 '캡틴 김상호-군대의 모든 것'은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 현역 육군 소령 A(38)씨 정보 일부를 공개했다. 김상호는 육군 대위 출신이다.
김상호는 "이미 군인들은 (국방망 '인트라넷'을 통해) 거의 다 알고 있다. 중령 진급 발표도 얼마 전에 났다"며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육사에서 착하고 성실하고 성적도 좋았던 후배들에게 나쁜 소리 없이 착했던 선배'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또 다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역시 A씨 신상을 폭로했다. 채널은 A씨 실명을 비롯해 육사 졸업 앨범과 그의 일상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도 공개했다.
강원 화천 북한강에 30대 여성의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후반의 현역 육군 중령이 5일 춘천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1
그의 범행은 지난 2일 오후 2시 46분쯤 유기한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올라오며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차도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A씨는 지난 5일 구속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강원경찰청은 지난 7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A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A씨는 곧바로 이의를 신청했고 신상정보 공개를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춘천지법은 지난 11일 A씨가 낸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열고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A씨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우려가 없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예방을 위한 긴급성도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A씨의 신상은 오는 13일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