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3성급 호텔 '장애인 객실' 창문 너머로 수십 대의 실외기가 설치된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 제보자 A씨는 인천의 한 호텔서 숙박하던 도중 시트지가 붙은 창문 밖에 수십대의 실외기가 설치된 것을 목격했다.
이후 A씨 가족은 밤새 심한 진동과 소음으로 잠을 설쳤고, 호텔 직원은 "실외기 소리인 것 같기도 하니 창문을 꼭 닫아보시라"고 조언했다.
A씨는 "이 같은 중대한 결점을 숨기고 객실을 판매한 건 사기 아니냐"고 따졌으나, 호텔 측은 "이미 숙박했기 때문에 환불은 어렵다"며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소음 관련 불만을 제기한 적이 없고, 시트지는 실외기를 가리는 목적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A씨는 '사건반장'에 "장애인은 실외기 수십대가 창문 앞에 있는 곳을 이용해도 되는지 의문"이라며 "장애인실은 왜 창문을 가려야 하는지도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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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3성급 호텔 '장애인 객실' 창문 너머로 수십 대의 실외기가 설치된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