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코시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1/사진=뉴스1(금융위원회 제공)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 부위원장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3월 공매도가 재개되면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조건을 맞추게 되느냐는 질문에 "MSCI 편입은 부차적인 것이지만 편입되면 좋은 뉴스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3월31일 공매도 재개는 명확히 할 것이고, 공매도를 포함해 검토서에 지적된 사항을 저희가 많이 개선해서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기존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사 충실의무 확대 등 상법개정을 논의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해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라는데 공감을 하고 있다"며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예를 들어 상법 개정을 해야 하는지 혹은 다른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해 균형있게 듣고 논의해 나갈 것이고, 올해 안에는 어느 정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전체 자본시장 선진화는 약간 다른 것으로, 다른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가 있다는 점도 생각해 달라"며 "잠깐 주식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중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몇 년 후 정말 트렌드가 바뀌는 상황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