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동호대교 인근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가 구름에 휩싸여있다. /사진=뉴스1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롯데지주 임원은 급여 20~30%를, 롯데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은 10~30%를 자진 반납한다. 자진 반납 금액은 기업의 상황에 따라 정해졌고,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는 롯데그룹의 화학 계열사 불황이 계속되자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책임 경영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화학은 지난 6월,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7월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좋지 않고 엄중하다 보니 비상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원들의 급여 반납은 책임 경영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