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집회에 참석해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를 하고 있다. /사진: AFPBBNews=뉴스1.
11일 코스피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보다 4.4%(1만7500원) 오른 4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상승률이 9%를 넘기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급등으로 4거래일 만에 주당 40만원을 재돌파했다.
10월 이후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추이. /그래픽=임종철 기자.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5건의 대형 계약을 수주했다. 이달 8일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과 6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46(지름 46㎜) 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계열사와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포드와 총 109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프랑스 르노, 일본 이스즈자동차 등과도 계약을 맺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셀 3사 중 유럽 판매 비중이 가장 커 판매 회복 수혜 강도가 가장 강할 전망"이라며 "경쟁사 대비 전기차용 4680(지름 46㎜, 높이 80㎜) 셀 양산 시점(2025년 1분기 예상)이 빨라 추가 수주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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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주 역시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화시스템 (29,850원 ▲2,950 +10.97%)은 13% 급등했고 한국항공우주 (69,700원 ▲3,500 +5.29%)는 8%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에선 LK삼양 (3,370원 ▲20 +0.60%) 30%, 제노코 (20,800원 ▲1,870 +9.88%) 12%, 컨텍 (13,130원 ▲1,980 +17.76%) 6%, 태웅 (10,900원 ▼2,510 -18.72%) 6%, 루미르 (12,170원 ▲1,100 +9.94%) 5%, 에이치브이엠 (26,450원 ▲900 +3.52%) 5% 등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