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빌딩 전경.
코람코자산운용은 현대차증권빌딩 매각을 위해 에비슨영코리아, 에스원, KPMG 컨소시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해당 자산은 여의도 3개 노선 환승이 가능한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개통 예정으로 광역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9월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하면서 최대 1600%까지 용적률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홍콩, 싱가포르 수준의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커졌다.
현 소유주인 코람코자산운용은 2020년 약 2660억 원에 이 건물을 매입했다. 최근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는데다 여의도 내 매물 부족 상황을 고려해 이번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내에서 기관투자자가 매입할 수 있는 오피스 자산이 한정적"이라며 "원센티널(구 신한투자증권타워) 빌딩이 평당 3020만원이라는 여의도 권역 최고가에 거래된 사례를 고려하면, 현대차증권빌딩 역시 높은 매각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