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관광 시설 세입 담당 공무원이 '옥순봉 출렁다리' 입장료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감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모습/사진=제천시청 갈무리
11일 뉴스1에 따르면 제천시는 옥순봉 출렁다리 세외 수입금이 시 금고에 입금되지 않은 정황을 지난 8일에 확인, 담당 공무원 A씨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에 나섰다.
A씨는 지난 1~9월까지 관광객으로부터 징수한 출렁다리 입장료 4000만~5000만원을 시 금고에 입금하지 않는 혐의를 받는다. 그의 비위 의혹은 의회 행정사무 감사 준비 과정에서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달 초 경찰에 A씨를 횡령 혐의로 수사 의뢰한 상태다.
2021년 10월22일 제천시가 개장한 옥순봉 출렁다리 입장료는 일반 3000원, 제천시민 1000원이다. 지난해 입장객은 31만명이고, 연간 입장료 수익은 약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