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1.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한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이 2025년 의대 증원 정지에 대한 입장부터 밝히라고 한다'는 말을 듣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료 수요가 폭증하는) 겨울이 오고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민 생명과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며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한) 의료계 단체 분들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무릅쓰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나오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4.08.21.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이어 "지금이라도 2025년 의대 모집 정지를 하든, 7개 요구안 일체를 수용하든 뭐라도 해야 다가올 혼란을 조금이라도 수습할 법하다"며 "이를 무시한 정부와 여당이 모든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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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협의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범식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매주 일요일에 전체회의를, 평일 중 하루에 소회의를 열 예정이다. 의료계는 회의에서 사직 전공의가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시해 합격하더라도 오는 3월 군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정부는 사직 전공의의 복귀를 도울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23일 전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여당 대표로 한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만희·김성원·한지아 의원이, 의료계에선 이진우 대한의학회장과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의대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과 전공의 단체는 참석하지 않았다. 정부 대표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자리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