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민 블룸'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나이언틱과 닌텐도가 협업해 2021년 출시한 '피크민 블룸'이 최근 10~30대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피크민 블룸'을 "'포켓몬 고'를 잇는 AR 게임으로, 10~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많아 흥행이 오래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히며 대원미디어의 수혜를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피크민 블룸' 인기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걷기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대원미디어가 국내 닌텐도 게임 유통사업과 관련해 50% 이상 물량을 담당하는 사실상 독점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피크민 블룸'이 인기를 끌면서 온오프라인의 대원샵의 피크민 주요 캐릭터 제품 대부분이 품절이며, 캐릭터 상품 판매량이 2.5배 이상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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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원미디어는 닌텐도와 관련된 굿즈와 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피크민 블룸'흥행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라며 "피크민 블룸의 IP(지식재산권)로 활용된 피크민4게임 소프트웨어(SW)판매량이 닌텐도 진영의 게임 순위 2위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증권업계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닌텐도 스위치2' 효과에 따른 대원미디어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닌텐도 스위치2' 하드웨어 판매와 함께 '슈퍼 마리오' '젤다' 시리즈 등 인기 타이틀이 새롭게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는 전망한다.
최 연구원은 "최근 닌텐도는 차세대 콘솔에서도 기존 닌텐도 스위치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하위 호환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이는 동사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닌텐도 스위치 관련 상품의 안정적인 매출과 신작 관련 굿즈 판매로 추가적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