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팜비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선 행사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11.07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웨스트 팜비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발간한 '트럼프 집권 2기 물류공급망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런 주장을 내놨다.
보고서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북미 공급망에 새롭게 진입하는 아시아의 전략적 동맹국이 한국 항만을 환적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북미 시장에 특화한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빠르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기업의 물류거점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물류정책 통합거버넌스 구축 △화주·물류 상생 기반 마련 △물류 공급망 인프라 지원 등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 등 물류 관련 정부 부처 정책 거버넌스를 통합하고, 물류 공급망 위원회를 설립해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물류 공급망 거점에 항만·터미널 등 인프라를 확보하고, 화주·물류기업의 새로운 물류거점 동반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주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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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한국은 반도체·2차전지 등 미국이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핵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해운·항공 등 물류 분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변화 선상에서 3PL(3자물류)·풀필먼트 서비스, 터미널 인프라 운영 등 물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