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터넷 산업 최선호주…"내년도 수익성 개선 기대"-하나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11.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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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하나증권이 11일 네이버(NAVER (188,500원 ▲6,300 +3.46%))를 인터넷 산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내년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본업 성장으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네이버의 연결 기준 매출은 2조7156억원(전년 동기 대비 +11.1%, 전 분기 대비 +4%), 영업이익은 5253억원(+38.2%, +11.1%, 영업이익률 19.3%)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본업 중심으로 가파른 이익률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3분기 서치 플랫폼 매출액은 9997억원(+11.0%, +2.0%)이다. 전년 대비 SA(검색 광고)는 9.5%, DA(디스플레이 광고)는 11.0% 성장하며 온라인 광고 시장 내 경쟁력과 타겟팅 고도화 효과를 입증했다. 3분기 커머스 매출액은 7254억원(+12%, +0.9%)으로 추정한다. 커머스 거래액은 12.5조원(전년 동기 대비 +5.0%)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GMV) 성장(+3.0%)을 상회했다"라고 설명했다.

내년 네이버의 연결 기준 매출은 11조 5273억원(+8.3%), 영업이익 2조 2915억원(+16.8%, 영업이익률 19.9%)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검색 포털과 SNS의 성격을 동시에 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높은 기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내년에는 피드형 광고/콘텐츠의 소비 증가가 업사이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네이버의 AI를 활용한 본업 성장으로 수익성 지속 개선을 예상한다. 또한 AI 브리핑 도입, 큐(CUE:)의 모바일 출시로 AI 경쟁력에 대한 우려 해소로 멀티플 디레이팅을 방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익 체력에 비례한 주주환원 의지는 긍정적이며 글로벌 중장기 전략에 근간한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 집행이 이뤄진다면 탄력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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