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독도 집회 연 일본 섬마을…서경덕 "명백한 도발"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11.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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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일본 시마네현 소속 오키노시마초(오키섬) 오키문화회관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SNS 갈무리지난 9일 일본 시마네현 소속 오키노시마초(오키섬) 오키문화회관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SNS 갈무리


일본 시마네현 소속 오키노시마초(오키섬)가 14년 만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를 열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영토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0일 서 교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번 행사는 사전 접수를 통해 참석자들을 모집했고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도 중계했다"며 "이들은 예전부터 (오키섬을) 독도 침탈 야욕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차근히 준비해왔기에 독도 집회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했다.



2016년 오키섬은 '구미 다케미사 역사관'을 개관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본 독도 영유권을 입증할 증언과 자료를 수집·전시해왔다. 섬 곳곳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적힌 입간판, 광고판 등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오키섬 출신 작가 스기하라 유미코는 '메치가 있던 섬'이라는 강치 동화책을 저술, 순회 강연을 통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왜곡된 교육을 해왔다.



서 교수는 "이달 영상을 한 편 더 공개하는 등 전 세계인들에게 독도 홍보를 더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행정구역을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 소속으로 지정했다. 지난 4월 일본은 외교청서에 독도를 두고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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