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동성 연인과 마약설' 해명…"여자 좋아합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11.11 07:15
방송인 로버트 할리와 그의 아내 명현숙.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화면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동성애자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로버트 할리가 아내 명현숙과 함께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아들 재욱 군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로버트 할리는 아들에게 "엄마는 아마 내가 혹시나 나쁜 생각을 할까 봐 아마 걱정했을 것"이라며 아내에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2019년 필로폰 구매와 투약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김용만은 "사건 당시 '내가 흔들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셨을 것 같다"며 당시 명현숙 마음을 물었다.
이에 명현숙은 "어쨌든 일이 있고 나서 저까지 남편에게 뭐라고 하면 남편이 너무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사람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라고 했다. 물론 그게 큰 실수였지만 그걸 딛고 일어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저까지 남편에게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더라. 그렇게 해야만 남편이 일어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제가 더 대담하게 해야 했다"고 말했다.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화면 MC 김용만은 로버트 할리의 성적 정체성을 둘러싼 소문도 언급했다.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으로 체포됐을 당시 동성 연인과 함께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명현숙은 "그 사건도 사건이지만 또 다른 소문이 나와 너무 놀랐다"며 "그건 너무 말도 안 되는 얘기라 남편과도 얘기했다. 남편은 '그게 왜 나왔지? 무슨 얘기야?'라면서 너무 의아해하고 너무 황당해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로버트 할리는 "그 당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되기 때문에 해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며 "법원 앞 카메라 다 있는데 죄송스러운 마음 가지고 얘기해야 하는데 갑자기 그거(소문)에 관해 얘기할 수도 없고 지금까지 기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화면 명현숙은 "(동성 연인 소문)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정확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고, 로버트 할리 역시 "아닙니다. 여자 좋아합니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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