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배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CBC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북한에 파병 대가로 무엇을 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도 확실치 않다"면서 "솔직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확실히는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푸틴은 아마 북한에 뭘 해줄지 정확히 결정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김정은은 러시아로부터 군사 및 기술 지원 형태로 뭔가 중요한 것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를 전장에서 최대한 강력한 위치에 올려놓아 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에서 최대한 유리한 입장에 서게 하겠단 우리의 접근 방식은 변함없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언제, 어떻게 협상 테이블에 나올지는 우크라이나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동 문제와 관련해선 "현재 가자지구에서 휴전과 인질 협상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마스"라며 "하마스는 현재 휴전과 인질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휴전에 대해선 "우리는 어느 시점에 이스라엘 정부가 자국민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협상을 원할 것으로 믿는다"며 "수주일 안에 그 방향으로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