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긴급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대의원총회를 통해 '막말 논란' '1억원 합의금 요구' 등으로 논란을 빚어온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의 탄핵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4.11.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앞서 의협은 '2025학년도 의대증원분 원점 재논의'를 보장하지 않으면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임현택 회장이 탄핵당하면서 새 지도부가 '불통'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참여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비대위원장이 13일 선출될 예정이어서 당장 11일 오전에 처음 모이는 여의정 협의체에 의협 비대위가 참여할 수는 없게 됐다.
의사집단에선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협의체에 참여한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은 '2025학년도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 없이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포스트(post) 임현택' 시대를 맞이한 의협 비대위 새 지도부가 여의정 협의체에 도중에라도 참여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열린 임시 긴급 대의원 총회를 마치고 브리핑에 앞서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재적 대의원 248명 중 224명이 출석한 가운데 170명 찬성으로 '막말 논란' '1억원 합의금 요구' 등으로 논란을 빚어온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탄핵안을 가결했다. 2024.11.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11일 오전 8시에 여의정 협의체가 출범한다"며 "전제 조건 없이 자유롭게 의제를 논의할 협의체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참여해 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전제했기 때문에 어떤 주제든 같이 논의하면서 결론을 도출하는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무래도 의대 정원을 다루고, 윤석열 정부 의료사고 면책 특례조항이나 전문의 처우 개선, 필수·지역의료 활성화 지원 등의 (의제를) 다루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