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레비(왼쪽) 토트넘 홋스퍼 회장과 손흥민. /사진=토트넘홋스퍼 뉴스 갈무리
손흥민이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 전 스카우트이자 구단과 여전히 좋은 인맥을 유지하고 있는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의 재계약 불발 가능성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구단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걸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더부트룸'은 7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마음이 없다. 구단 레전드인 손흥민도 충격을 받았다. 토트넘의 입장이 180도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상대 수비를 맞닥뜨린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영국 '더 스탠다드' 등은 토트넘이 곧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내다봤다. 와중에 손흥민은 지난 9월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구단과 대화를 나눈 건 없다"며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구단에 최선을 다하겠다. 올 시즌 우승에 집중하는 게 내 목표다"라고 담담히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은 설로만 남았다. 여전히 구단이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모양새다. 여전히 정상급 공격수 기량을 뽐내는 손흥민을 노리는 팀은 많다. 특히 스페인 '피차헤스'는 "FC바르셀로나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를 대거 데려오는 등 성공적인 영입을 했다"며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도 영입 목표 중 하나다"라고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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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선수 황혼기로 접어드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앙 공격수와 윙어를 오가며 주축 골잡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만 최근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하거나 경기 도중 교체되는 경우가 잦았다.
손흥민이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아스톤 빌라를 상대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