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승민(왼쪽)이 10일 롯데와 FA 계약을 맺고 박준혁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구승민 선수와 계약 기간 2+2년 최대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12억원, 인센티브 총액 6억원)으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3년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구승민 선수는 9시즌 동안 448경기에 나서 445⅓이닝을 소화했다. 불펜 투수로서 KBO리그 통산 2번째로 4시즌 연속 20홀드를 기록하고 구단 최다 홀드 기록도 경신했다. 올 시즌엔 66경기 57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3패 13홀드, 평균자책점(ERA) 4.84를 기록했다.
박준혁 단장은 "구승민 선수는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며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팀 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선수이며, 도전적인 계약을 한 만큼 더 높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승민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