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9명의 부원장보 가운데 김영주 부원장보(기획·경영), 차수환 부원장보(보험), 박상원 부원장보(중소금융), 김준환 부원장보(민생금융) 등 4명의 임원이 오는 18일쯤 퇴임식을 갖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지난 9월에도 김정태 부원장보 퇴임과 김병칠 부원장 승진에 따라 서재완 부원장보(금융투자)와 이승우 부원장보(공시조사)를 승진 인사 한 바 있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후임 임원으로 김성욱 기획조정국장, 박지선 인사연수국장, 한구 은행검사2국장, 서영일 보험감독국장, 정은정 법무실 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후임 임원은 인사검증 등 절차를 거쳐 이달 말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임원 인사와 더불어 이달말이나 12월초 단행될 국실장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원장은 취임 이후 내부 회의에서 '성과주의' '능력주의' 등의 인사 원칙을 강조해 온 바 있다. 지난해 연말 단행한 국실장 인사에서도 84%가 교체됐다. 올해는 대규모 임원 승진까지 이뤄져 대폭의 물갈이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