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 카마다 다이치. /AFPBBNews=뉴스1
팰리스는 10일(한국시간) )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카마다는 3-4-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 중후반 불필요한 태클로 퇴장 당하며 팰리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계 방송 해설자 클레이튼 모리슨은 "정말 끔찍한 태클이다. 확실히 레드카드고 테테는 큰 부상을 당할 뻔 했다"고 말했다.
수적 열세에 빠진 팰리스는 이후 해리 윌슨에게 한 골을 더 실점하며 0-2 승리를 내줬다.
카마다는 퇴장 전까지 슈팅을 단 한 차례도 때리지 못하는 등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카마다에게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5.3을 부여했다. 5점대 평점은 카마다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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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 다이치.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SNS
하지만 카마다는 힘겨운 EPL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올렸지만 모두 카라바오컵에서 나온 공격포인트다. 리그 11경기를 뛰는 동안 아직 데뷔골조차 넣지 못했다.
사실 카마다의 유럽 생활 시련이 시작된 건 지난 시즌부터다. 지난해 여름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라치오로 갔지만 시즌 초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경기력이 떨어졌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엔트리도 탈락했다. 이후 점점 출장 수를 늘리며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2골 2도움에 불과했다. 라치오와 1년 계약을 맺었던 카마다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EPL 도전을 택했다.
EPL에서 부활은 선언했던 카마다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시절 보여줬던 감각적인 패스와 킥, 플레이 메이킹 능력이 압박이 강한 EPL에서 좀처럼 통하지 않고 있다.
카마다 다이치의 크리스탈 팰리스 입단 기념 포스터.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