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안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이 홍명보(55)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이례적인 부탁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전문 ESPN은 9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한국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몸상태를 위해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종적으로 대표팀 경기는 대표팀 감독의 영역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지만 그 속에는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과 대표팀이 손흥민이 겪은 일을 지켜봤고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 즉 몸상태가 좋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 그런 면에서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다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이른 시간 교체되는 등 경기 시간을 관리 받고 있다. 그만큼 손흥민의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걱정했다.
홍명보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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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홍명보 감독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비슷한 생각을 내비쳤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소집명단을 발표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컨디션과 몸 상태"라며 "항상 보호애햐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을 체크한 뒤 출전여부, 또는 출전시간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0일 입스위치와 홈 맞대결에 출전한 뒤 홍명보호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