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서 타는 냄새" 방 안엔 숨진 여성…체포된 40대 "욱해서"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11.09 16:19
경찰 교제 살인 여부 조사, 구속영장 신청
지난 8일 오전 30대 여성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강서구 오피스텔 현장. /사진제공=뉴스1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피해자와 아는 사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제 살인 여부를 조사 중이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강서경찰서는 전날 밤 살인 혐의로 체포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얘기를 듣고 욱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전일 오전 6시40분쯤 "타는 냄새가 난다"는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방 안에 30대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공조 요청했다.
현장에서는 흉기가 발견됐으며 A씨가 번개탄을 피운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오전 7시40분쯤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당시 A씨는 만취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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