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일 펜실베이니아주 리티프에서 연설을 마친 모습이 방탄 유리에 비치고 있다. 미 법무부는 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살해하기 위한 이란의 음모를 공개하면서, 지난 5일 대선이 치러지기 전 이란 정부 관리로부터 암살 계획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밝힌 한 남성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2024..11.09./AP=뉴시스
AFP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9일 성명을 내고 "이란이 전현직 미국 관리를 겨냥한 암살 시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샤케리는 당시 IRGC 관계자에게 "그러한 (트럼프 암살) 계획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고,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많은 돈을 썼고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케리는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왔으나 강도 혐의로 유죄 판결받은 후 2008년에 추방됐다. 현재 이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샤케리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 살해를 공모한 칼라일 리베라(49)와 조너선 로드홀트(36)는 뉴욕에서 체포돼 구금 중이다. 한편 세 사람은 트럼프 당선인 외에도 미국으로 망명한 이란 반정부 언론인인 마시 알리네자드 살해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