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7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집회에 참석해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8일(이하 현지시간) CNN·악시오스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대선 승리 확정 직후인 지난 6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약 25분간 통화했고, 이 통화에 머스크 CEO도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할 때 머스크 CEO는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본 거주지 마러라고에 있었다고 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축하를 위해 전화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던 중 전화기를 머스크 CEO에게 건넸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머스크 CEO에게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만 스타링크 지원에 사의 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의 선거 유세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먹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뉴스1
한편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의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그가 이끄는 테슬라 주가는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후인 6일에는 하루에만 15%가량이 올라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하루새 265억달러(약 36조9489억원)가 늘었다. 8일에는 테슬라 주가가 장중 한때 328.71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종가(321.22달러) 기준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