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에 홀란 자리 없다! '41살까지 뛴다' 월클 스트라이커 무려 연봉 삭감 감수, '역대급 충성심'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4.11.0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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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왼쪽)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AFPBBNews=뉴스1엘링 홀란(왼쪽)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이 끝내 FC바르셀로나로 향하지 못할까. 불혹의 나이에도 월드클래스 기량을 유지 중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의 현역 연장 의지가 엄청나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한지 플릭(59) 바르셀로나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의 기량이 앞으로 5년간 유지될 것이라 믿고 있다"며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와 연장 계약을 체결할 준비 중이다. 그는 연봉 삭감을 감수해서라도 팀에 남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레반도프스키의 영원한 젊음이 홀란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막았다. 모든 계획이 1, 2년 연기됐다. 구단은 미래 계획을 위해 홀란과 사전 접촉을 할 수도 없다"고 분석했다.

홀란(왼쪽)이 빅토르 요케레스와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홀란(왼쪽)이 빅토르 요케레스와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스포르트'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불과 1년 전 인터뷰에서 "축구 선수로서 경력은 3~4년 남았다"고 말했다. 해당 매체는 2023~2024시즌 부진이 컸다고 분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라리가 35경기에서 19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22~2023시즌 34경기 23골 7도움보다 떨어진 수치였다.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 사령탑 부임 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4~2025시즌 라리가 12경기에서 14골 2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스포르트'는 "레반도프스키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 시즌에 은퇴를 암시했다"며 "하지만 그는 그가 옳았음을 증명했다. 바르셀로나 스트라이커로서 완벽히 적응했다. 구단은 레반도프스키와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홀란 영입은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피차헤스' 등 복수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홀란을 영입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와 동행을 결정했다. 플릭 감독은 그가 최소 5년은 더 뛸 것이라 믿고 있다"며 "바르셀로나는 홀란 영입을 위한 계획을 철회했다. 급여 삭감을 감수한 레반도프스키와 재계약에 근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홀란. /AFPBBNews=뉴스1홀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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