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를 일으킨 무면허 운전자 20대 여성 A 씨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스1
8일 뉴스1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운전자 김모씨의 혈액에서 정신과 약에 든 신경안정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보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약물운전에 따른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경찰은 특가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사고 전 오후 1시쯤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유아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기도 했다. 당시 유아차에는 4세 남아가 타고 있었다.
김씨가 낸 사고로 모두 11명이 다쳤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지난 4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