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또…용산구 아파트 공사장서 '포탄 탄피' 발견, 이유는

머니투데이 김선아 기자, 김지은 기자 2024.11.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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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폭발물 처리반 출동해 2시간 가량 수거…"과거 미군부대가 쓰던 땅"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포탄 껍데기가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에 나섰다. /사진=김선아 기자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포탄 껍데기가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에 나섰다. /사진=김선아 기자


지난달 불발탄이 발견된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포탄 탄피가 또 다시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24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포탄 탄피 1개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에 따르면 발견된 포탄은 4.2인치 길이의 포탄 탄피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EOD(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2시간 가량 수거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오전 11시4분쯤에는 해당 공사장에서 불발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출동한 바 있다.



이날 오후 3시40분쯤 포탄 탄피가 발견된 공사장은 한적한 모습이었다. 약 20명의 인부들이 공사장 주변에서 터파기 작업을 마치고 퇴근 준비 중에 있었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직접 포탄 탄피를 봤는데 작업 중에 발생한 폐기물과 섞여 있었다"며 "1950년대쯤 만들어진 오래된 것이었다. 해당 토지는 과거 미군부대가 쓰던 땅이라 불발탄이 땅 속에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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