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포탄 껍데기가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에 나섰다. /사진=김선아 기자
서울 용산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24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포탄 탄피 1개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에 따르면 발견된 포탄은 4.2인치 길이의 포탄 탄피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EOD(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2시간 가량 수거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오전 11시4분쯤에는 해당 공사장에서 불발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출동한 바 있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직접 포탄 탄피를 봤는데 작업 중에 발생한 폐기물과 섞여 있었다"며 "1950년대쯤 만들어진 오래된 것이었다. 해당 토지는 과거 미군부대가 쓰던 땅이라 불발탄이 땅 속에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