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질 분석 능력 인정받아…2년 연속 국제 공인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11.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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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하수도사업소가 자체 운영 중인 실험실에서 시 관계자가 수질 분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용인특례시 하수도사업소가 자체 운영 중인 실험실에서 시 관계자가 수질 분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해와 올해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의 국제 숙련도 평가에 응시해 2년 연속 우수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인증받았다고 7일 밝혔다.

미국 환경자원협회는 분석 능력을 검증받으려는 전 세계 공공·민간 수질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불특정 시료를 제공한 뒤 분석 결과를 받아 분석 능력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엔 전 세계 936개 기관이 참여했다.



숙련도 평가는 분석 기기나 장비의 성능은 물론 이를 다루는 기술자의 실력과 실험실 환경, 문서 관리 실태 등을 종합 평가한다. 표준 시료에 대한 시험·검사 능력과 시료 채취를 위한 장비 운영력도 본다.

평가에서 시는 처인구 포곡읍 하수도사업소 수질분석 실험실에서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TOC(총유기탄소), SS(부유물질), T-N(총질소), T-P(총인) 5개 항목에 대해 시험시료를 분석한 결과 모든 분야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인 평가에서 시가 운영하는 하수처리시설이 수질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수질 분석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36개의 하수처리시설에 유입된 일 평균 37만3530톤의 하수를 정화해 인근 하천으로 방류하고 있으며, 하수도사업소 실험실에서는 지역 내 하수·가축분뇨처리시설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주요 공정별 수질 분석 자료를 토대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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