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시장 침체 어디까지...신세계인터 3분기 영업익 65%↓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4.11.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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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시장 침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12,600원 ▼280 -2.17%)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296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65.4% 감소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패션시장이 침체된 데 따른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코스메틱사업은 자체 브랜드 육성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지난달 인수한 영뷰티 비건 브랜드 '어뮤즈'의 매출액은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어뮤즈는 올 3분기 누계 매출(421억원)이 지난해 연간 매출(368억원)을 이미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밖에 수입 패션은 '라리끄' '피비 파일로'와 같은 해외 브랜드를 영입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자체 패션 브랜드는 리브랜딩과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적극적인 투자와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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