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가 공시한 주주친화 정책은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비과세 배당 등 총 3가지다.
자사주 소각에 이어 100%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없이 자본금은 43억원에서 85억원으로, 발행주식총수는 836만주에서 1672만주로 두 배 증가할 예정이다. 레드캡투어의 자본금을 확대하고 주식의 유동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조치다. 기존 주주들은 보유주식수가 증가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현안인 거래량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25일이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연결기준 매출액 83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함께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1%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52억원으로 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2.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676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21.0%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212억원으로 32.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7억원으로 31.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11.7%에서 13.1%로 상승했고,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263.7%에서 올해 3분기말 230.3%로 감소했다. 올해 수익성 개선과 재무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업전략을 전개해 모든 재무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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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로 살펴보면 렌터카사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차량대여매출은 15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중고차매각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834억원을 기록했다. 여행사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02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19.9% 증가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오늘 발표한 일련의 조치는 주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가치를 환원하기 위한 기업밸류업의 일환"이라며 "미래의 성장과 수익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이번 결정이 회사와 주주 간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성과를 적극 공유하면서 시장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레드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