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한국계 영 김, 美 연방 하원의원 '3선' 성공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2024.11.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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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조셉 커 누르고 캘리포니아서 연방하원의원 3선 확정

한국 출신 공화당 정치인 영 김 의원./로이터=뉴스1한국 출신 공화당 정치인 영 김 의원./로이터=뉴스1


한국 출신 공화당 정치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62) 의원이 하원 3선에 성공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김 의원은 캘리포니아 제40선거구에서 민주당 조셉 커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AP는 개표율 74% 시점에서 김 의원이 56.4%를 득표, 43.6%를 얻은 커 후보를 제치고 당선될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한국 인천 출신으로, 서울에서 자라 1975년 가족과 함께 괌으로 건너가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 입학해 미국 본토로 자리를 옮겼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의류사업을 하던 김 의원은 남편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에드 로이스 전 연방하원 보좌관으로 시작해 2014년, 2016년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2018년 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그러나 2020년 선거에서 재도전해 당선됐고 2022년 재선에 성공, 총 4년 간 연방하원에서 활동했다. 활동 기간 김 의원은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을 맡아 북한인권법 처리를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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