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O 2000만, B2B 성장"…LGU+ 3Q 매출 3.8조원, 6.2%↑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11.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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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460억원, 전년比 3.2%↓…"AI 성장 가시화, 연내 밸류업 계획 공시"

"MNO 2000만, B2B 성장"…LGU+ 3Q 매출 3.8조원, 6.2%↑


LG유플러스 (9,950원 ▼210 -2.07%)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013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했다.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6204억원을 기록했다. MNO(휴대폰)회선은 작년 3분기보다 10% 늘어난 2012만개를 달성, 처음으로 2000만 회선을 넘어섰다. 또 휴대폰 중 5G 비중이 70.2%(768만6000개)를 기록했다. MVNO(알뜰폰)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787만3000개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4285억원을 기록했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주요 AI(인공지능) 응용 서비스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그중에서도 AICC(AI 컨택센터), 중소상공인 AX(AI전환) 솔루션, 스마트모빌리티 등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은 부문 내 가장 높은 성장세(9.6%↑)를 바탕으로 12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분기 IDC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9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회선 매출은 2091억원으로 같은 기간 8.0% 증가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5.7% 늘어난 6509억원이었다.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와 AI 에이전트를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로 IPTV 가입 회선의 성장을 이뤄냈다. IPTV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555만4000개였고, 매출은 작년(3371억원)과 비슷한 3357억원이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은 531만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고, 매출은 6.7% 늘어난 2872억원이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 반영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AI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운영중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AX 서비스를 만들어 혁신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부문에선 지난 7일 출시한 온디바이스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모바일 부문의 성장 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다.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영역에서는 '퍼스널 AI 에이전트'를 목표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해 수익성을 확대하고,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는 AI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인 성장성과 주주환원의 균형을 맞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연내 공시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CRO(최고리스크책임자, 전무)는 "통신 본업의 체질 개선과 핵심사업의 기반 인프라를 강화한 결과, 경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서비스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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