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제2회 개인정보 기술포럼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한은은 이날 오전 유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가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그는 "다만 향후 글로벌 성장·물가 흐름과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세부내용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 직후 열린 11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5.00%에서 4.75%로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통화정책은 여전히 제약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균형을 유지하면서 향후 통화정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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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제금융시장에서는 FOMC 결과 영향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 이후 급등했던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지수는 상당 부분 되돌려졌다.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친기업 정책 기대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