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T로 '장애의 벽' 허문다…GITC 성황리 마무리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2024.1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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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ITC에서 종합우승한 말레이시아의 청각 장애인 누르 줄자히라 빈티 모하마드 안와르씨가 대회에 참가한 모습/사진=LG전자올해 GITC에서 종합우승한 말레이시아의 청각 장애인 누르 줄자히라 빈티 모하마드 안와르씨가 대회에 참가한 모습/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엿새 동안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2024 글로벌 장애 청소년 IT 챌린지(GITC)' 본선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GITC는 장애 청소년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 대회다. LG·보건복지부·필리핀정부가 주최하고 LG전자·GITC조직위원회·필리핀국가장애위원회(NCDA)가 주관한다.



올해 본선 대회에는 16개국 104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가해 총 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 활용 역량이 새로운 평가 요소로 추가돼 빠른 적응력과 창의성을 겸비한 미래 IT 인재를 다수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종합우승은 청각 장애를 가진 말레이시아의 누르 줄자히라 빈티 모하마드 안와르씨가 받았다. 줄자히라씨는 "올해 처음 GITC에 참가했는데 글로벌 IT 리더로 선정돼 놀랍고 영광스럽다"며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 장애 청소년이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편견에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있게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그간 GITC는 5000여명의 청소년이 장애의 벽을 넘어 경쟁력을 갖춘 IT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IT 분야에 꿈과 재능을 가진 이들이 장애를 딛고 미래의 IT 리더로 우뚝 서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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