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수협위판장에 마련된 임시 상황실에서 소방당국과 해경, 구급대가 논의하고 있다. 이날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27명이 탑승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실종 선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해양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한국인 선원 2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구조자 15명 중 14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사망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12명은 두통과 오한 등 경상자로 파악됐다. 현장에 있는 한국인 선원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에 따르면 금성호 총 선원 27명 중 한국인이 16명, 외국인은 11명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실종 선원은 모두 12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한국인은 10명, 외국인은 2명이다.
해경은 금성호가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기던 중 선체가 갑자기 기울어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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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신고 접수 후 22분 뒤인 같은날 새벽 4시55분에 현장에 도착한 후 약 4시간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27명이 탑승한 금성호가 침몰한 가운데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