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63.51)보다 1.12포인트(0.04%) 상승한 2564.63에 장을 마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43.31)보다 9.79포인트(1.32%) 하락한 733.5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6.2원)보다 0.4원 오른 1396.6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2024.11.07. [email protected] /사진=김명년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2포인트(0.04%) 오른 2564.에 거래를 마쳤다.코스피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했다가 오후장에서 반등했다. 하지만 개인 매도세로 인해 힘을 받지 못했다. 개인이 2345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2억원, 1112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57,500원 ▲200 +0.35%) SK하이닉스 (197,400원 ▲1,600 +0.82%) 현대차 (207,500원 ▲1,000 +0.48%) 등은 올랐지만 LG에너지솔루션 (386,000원 ▼4,500 -1.15%) 삼성바이오로직스 (995,000원 ▼31,000 -3.02%) 셀트리온 (180,200원 ▼4,600 -2.49%) 등은 내렸다.
특히 달러 강세가 증시에 부담을 안겼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나드는 고환율 현상이 벌어졌다.
원화 대비 달러 가치가 강해지면 국내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환차손으로 인해 매도 욕구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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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치솟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전망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8일 새벽 4시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에 FOMC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측면에서 보면, 관세와 감세를 앞세운 트럼프 당선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을 자극하며 미 달러 강세 방향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 하락) 압력에 노출돼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발 불안요인을 금융시장이 상당부분 선반영한 측면이 있고 대선 관련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현재 원/달러 환율이 형성된 만큼 올해 중 원/달로 환율은 현 수준(1달러 당 1400원 전후)을 고점으로 연말 1350원 전후로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9.79포인트(1.32%) 떨어진 733.52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98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2억원, 940억원 순매도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등 시총 상위권 대부분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