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팜비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당선 연설을 갖고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4.11.07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웨스트 팜비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7일 증시에서 항공우주 관련주인 에이치브이엠 (25,550원 ▲5,350 +26.49%)은 전일 대비 26.5% 오른 2만5500원에 마감했다.루미르 (13,650원 ▲2,380 +21.12%)도 21.12% 뛰었다. 이 밖에도 쎄트렉아이 (48,500원 ▲2,300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05,000원 ▲17,500 +4.52%) 한화시스템 (21,200원 ▲1,890 +9.79%) 한국항공우주 (61,700원 ▲1,100 +1.82%) 등이 올랐다. 자율주행 관련주 디와이 (4,720원 ▲80 +1.72%)도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여건에서 업종별로 매수세가 선별적으로 들어왔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강보합권(2564.63)에 그쳤고 코스닥지수는 1.32% 하락했다. 항공우주, 자율주행 업종의 상승은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 CEO의 이른바 '우주 동맹' 가능성과 테슬라가 보급에 힘을 쏟는 자율주행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승리 소식에 비트코인이 고공행진을 이어가 사상 첫 7만6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시황판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4.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조선업종인 한화오션은 21.8% 급등 마감했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15.1%, 9.2% 올랐다.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조선업종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국내 종목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우주 국책 과제 수가 증가하고 있고, 입찰에 성공할 경우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으나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할 만큼 재무적 성과로 귀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부 지출을 늘리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으로 관측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미국 국채금리가 오를 경우 위험자산 투자 심리는 약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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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전일부터 1400원을 넘어섰다. 국내 증시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원화 약세가 환차손을 유발해 매도 욕구를 키운다.